LX홀딩스, 노진서 CSO 대표 선임...‘후계자’ 구형모는 전무 승진

발행일 2022-03-29 15:32:39
노진서(사진) LX홀딩스 CSO가 지주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사진=LX홀딩스)

LX홀딩스가 주주총회를 열고 노진서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그룹에 몸담을 당시 ‘전략통’으로 로봇사업을 추진했던 노 신임 대표는 LX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LX홀딩스는 이날 주총 결과와 함께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상무의 전무 승진 소식도 알렸다.

LX홀딩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가 기존 구본준, 송치호 대표에서 구본준, 노진서 대표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LX홀딩스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신사업 발굴 등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과 동시에 경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ESG 경영 추진 등 LX홀딩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그 사유를 설명했다.

LG에 있을 당시 경영전략, 기획을 맡은 노 신임 대표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2년간 그룹의 새 먹거리인 로봇사업을 총괄하는 로봇사업센터장을 역임했다. 이후 LG전자 CSO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지난해 2월 LX그룹 분할의 중심이 된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의 비상무이사를 맡으며 LX그룹 창립 작업을 함께 했다.

노 신임 대표는 LX홀딩스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를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 추진과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할 전망이다.

LX홀딩스 측은 “CVC 운영과 규제 상황 등에 대해 스터디 초기 단계인 건 사실”이라며 “구체적 법인 설립과 관련된 진행사항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날 LX홀딩스는 이사회를 통해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도 밝혔다.

구 전무는 LX홀딩스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략적 M&A;를 맡아왔다. 이번에 노진서 대표 선임으로 전략기획 분야에서 생기게 된 공백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조직의 기능을 강화·재조정하기 위한 차원에서의 승진 인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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