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2’ 이미지와 사양이 유출됐다. 8월7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10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로 추정되는 이미지는 발 빠른 소식으로 저명한 에반블래스(Evan Blass, @evleaks)가 트워터 계정에서 공개한 것으로 블랙, 핑크 골드 두 가지 색상이며 핑크 골드는 40mm, 블랙은 44mm로 보인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40mm 모델은 1.2형, 44mm 모델은 1.4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해상도는 360×360로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보호 기능의 커버는 ‘고릴라글래스DX+’가 적용될 전망이다. 고릴라글래스DX+는 코닝사 특유의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스크래치 저항성과 광학적 선명도를 개선하는 저반사(Anti-Reflective)가 장점이다.
고릴라글래스DX+ 적용…MIL-STD-810G까지 통과
일반 유리보다 전면 표면 반사율을 75%가량 줄었고, 동일한 휘도에서 디스플레이 명암비는 50%가량 향상되며 개선된 시인성을 기대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고릴라글래스DX+는 또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GMS아레나는 갤럭시워치 액티브2가 미국 국방성이 제정한 군사 표준(MIL-STD-810G)까지 통과했다고 전했다.
직전 모델에서 자취를 감췄던 회전 베젤이 부활할 전망이다. 물리적 휠이 회전하는 것이 아닌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터치 센서를 내장하고 가상의 베젤 UI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보완하는 심플한 아이디어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엑시노스 9110 칩이 탑재되며, 블루투스 모델은 768MB 저장 공간과 4GB 메모리를 지원하고, LTE 버전은 각각 1.5GB, 4GB다. 40mm는 247mAh 배터리를 44mm에는 340mAh 배터리가 적용된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무게는 40mm는 31그램, 44mm는 36그램이고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이 추가된다. LTE 버전은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로만 출시된다. 알루미늄 모델은 블랙, 실버, 핑크 골드 3가지 색상이고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블랙, 실버, 골드로 나온다.
심박수를 측정해 불규칙한 패턴이 감지되면 알려주는 ECG(심전도) 측정을 위한 하드웨어는 탑재되지만, 인증 절차에 따른 실제 기능 구현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불규칙한 심박은 응혈, 발작,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심박세동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애플워치가 높은 심박수를 알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23일 빅스비 및 직관적인 UI 기반의 사용성을 개선한 ‘갤럭시워치 액티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빅스비는 말 한마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가별 시차에 맞춰 ‘스마트싱스(SmarthThing)’와 연결된 기기들을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앱 트레이 UI’는 삼성전자에 따르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갤럭시 워치 액티브의 사용성을 높인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 화면을 스크롤 하면서 원하는 기능을 더욱 쉽고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다. 잠들기 전에 ‘취침 모드’를 실행하면 취침 모드 전용 테마가 적용되고 알림음이 무음으로 자동 전환되어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삼성 헬스의 운동 기록 측정 성능도 손봤다. ‘자동 수영 측정’ 기능은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착용한 채 수영을 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활동을 인식하고 기록한다. ‘심박수 측정’ 기능은 사용자의 건강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심장 박동수가 사용자 설정 기준보다 일정 시간 동안 높거나 낮게 지속될 경우 알람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