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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進化, evolution)는 생물학에서 생물 집단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변화를 축적하여 집단 전체의 특성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종의 탄생을 야기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오늘날의 모든 종은 공통조상, 즉 공통의 유전자 풀에서 점진적으로 분화된 것이다. 진화는 세대에서 세대로 유전형질이 전달되는 도중에 일어나는 유전자의 변화가 누적된 결과이다. 유전자 변화가 일어나는 요인은 돌연변이와 유성생식에 의한 유전자 재조합 등이다. 진화가 일어나는 주요 작동 기제는 생물 집단과 환경의 상호관계에 의해 유전형질이 선택되는 자연선택과 집단 안에서 이루어지는 유전자 부동이다. 자연선택으로 인해 생물 집단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유리한 유전형질은 다음 세대로 전달되고 불리한 형질은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진화의 과정을 거쳐 생물들은 환경에 적응하여 새로운 종들로 분화한다. 생물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진화의 결과로는 공진화와 공생이 있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 등은 생물의 멸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별일 없이 산다》는 2009년 2월에 발표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 정규 음반이다. 수공업 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의 전략, '수공업소형음반' 시리즈에 속하는 전작 《싸구려 커피》와는 달리 '공장제대형음반' 시리즈에 속한다. 장기하가 제작 및 작사/작곡/편곡, 그 외 멤버들이 연주, 나잠 수가 녹음, 김기조가 디자인을 맡았다. 대부분의 곡이 장기하가 군대 시절에 작곡한 것이며 녹음은 싱글 《싸구려 커피》 발표 뒤 공연을 하면서 드문드문 이뤄졌다. 《싸구려 커피》에 수록되었던 〈싸구려 커피〉, 〈느리게 걷자〉, 〈정말 없었는지〉 3곡과, 공연에서만 공개했던 노래, 아예 공개되지 않았던 노래를 포함하여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음반은 2009년 2월 1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여 2월 27일 발표되었고, 통산 50,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디 음반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업적 성과를 거두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음반 발매와 동시에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음반 발매 기념 공연 '별일 없이 산다'를 열었다. 상업적으로는 성공했으나 평론가의 평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2010년, 소리바다가 선정한 2000년대 국내 명반 100선에서 10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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