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불편러'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더라. 이 용어는 보통 누군가에게 '뭘 이런 일을 가지고 불편함을 표출하느냐'는 식으로 타박하고 조롱하기 위해 쓰이는 단어인 것으로 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역사적으로 이런 프로불편러들이 있었기에 진보의 길을 밟아온 것이 아닌가?
신분제 시절에 누군가는 그러한 신분 제도를 불편하게 여겼을 것이고 인종차별이 일상이던 시절에 누군가는 피부색이 다를...
경제학을 배우게 되면 처음에 펼쳐보는 책이 경제학원론이다. 경제학원론의 내용들이 이것저것 많기는 하나 요약을 해보자면 결국 '자유무역은 소비자와 국가 전체에 있어 좋다'라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무역을 통해서 각 국가의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효용이 얼마나 크게 증가하는지...
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도덕적 잣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렇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은 해당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외부인이며 문제 당사자들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도덕적 신념의 달성과 그에 따르는 만족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전직이 은행원이었던 관계로 지난달 회사 동기들의 파업 소식을 카톡이나 SNS를 통해 전해 듣곤 했다. 외부에서 보기엔 돈 많이 버는 은행원놈들이 웬 파업이냐 하겠지만 세상에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는 법이고 각자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밥그릇 지키기에 대한 비난을 많이 하는데 세상에 자기 밥그릇 만큼 중요한 게...
몇 번 데인 적이 있어서 어지간하면 너무 뜨거운 감자에는 손을 대지 않으려 하지만 모 연예인 임대인과 임차업자의 분쟁 얘기가 어느 쪽의 갑질, 선악구도에 지나치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아서 생각을 써보고자 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사견에 불과하다는 점을 먼저 밝혀둔다.
커피 가격 논란은 매년마다 나오는 연례 행사다. 그런데 링크의 내용을 보면 한국 스타벅스의 커피가 전세계 기준 매우 비싼 수준이긴 하나 임대료 때문에 사실 수익은 높지 않다고 나온다. 그리고 이렇게 과도하게 비싼 임대료가 문제라는 주장이고 임대료 상승에 대한 제약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성공 신화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성공 신화는 말 그대로 인간 승리의 신화다. 거칠고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나 엄청난 성공을 이뤄낸 이야기는 어떠한 경외심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많은 이들은 그러한 엄청난 성공 신화를 가진 사람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 본다. 그런데 그거 아는지 모르겠다. 신화는 신화일 뿐이란 것을.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12일 | 07시 5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