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정창수에서 업데이트 받기
나라살림연구소장,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정창수 블로그 목록

대한민국 예산, 부패 삼각동맹의 먹잇감이 되다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13일 | 06시 51분

최순실은 어떤 잘못을 했는가

최순실게이트가 본격화되고 촛불시위가 시작된 지 벌써 몇달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법과 질서, 공정성, 상식이 무너져버렸다.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도둑맞고 있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가. 개인적인 일탈은 핵심이 아니다. 주사 같은 것은 대중의 분노를 가중시키는...

게시물 읽기

2016년 예산,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1) 댓글 | 게시됨 2015년 12월 11일 | 06시 54분

재정의 역할을 포기한 2016예산

국회는 박근혜정부의 2016년 예산 386조 4천억원을 통과시켰다. 지난 9월 정부는 본예산(375.4조원)보다 11.3조원(3.0%) 증가한 386.7조원 규모의 '201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고, 국회는 이 중 3천억원을 순삭감하여 의결한 것이다.

예산증가율 3.0%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대응예산으로 감액추경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하지만...

게시물 읽기

세금폭탄 논란을 넘어 복지증세로

(0) 댓글 | 게시됨 2015년 01월 30일 | 08시 00분

'13월의 세금폭탄'. 지금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화두다.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이전보다 늘어난 세금에 대한 월급쟁이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2013년의 세법개정으로 2014년 소득부터 각종 소득공제 항목이 대거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돌려받는 금액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토해내게 된 것이다.

야당은 '서민증세'라며 '세금폭탄론'을 들먹이며 과거에 당한 것이 억울하다는 듯 공세를 펼치고 있다. 원래부터 세금 자체를...

게시물 읽기

2015예산, 철학이 부재한 재정건전성 포기예산

(0) 댓글 | 게시됨 2014년 10월 10일 | 05시 27분

사람들은 흔히 경제활동이라고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 민간경제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정부의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에서도 공공재정의 비중이 민간경제를 능가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예를 들면 2013년 명목 GDP는 1428조원인데, 공공재정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까지 하여 절반을 넘는다.

그런데 정부예산은 꾸준히 증가한다. 지하경제가 줄어들고 최근에는 국채발행까지 크게 늘리는 등...

게시물 읽기